현대重,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 '유력'…총액 4595억원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 건조 상담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박회사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과 LNG 운반선 2척의 건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선박 사양과 관련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조선가는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297억원)으로 총 3억8000만 달러(약 459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주가 확정되면 현대중공업의 수익성 개선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하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농사를 좌우할 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하되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 목표액 달성율은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부진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총 30억 달러의 신규 수주를 따내, 연간 목표인 178.1억 달러의 16.8%를 채우는 데 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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