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카타르 LNG 저장탱크 입찰 3파전 예고

-10월 입찰 개시…대우건설, 尹사이펨과 컨소시엄 구성
-미국·프랑스 기업 참여 예정…삼성엔지니어링 '포기'

 

[더구루=김병용 기자] 대우건설이 총사업비 2조4000억원이 넘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다. 미국 및 프랑스 업체들과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LNG 생산업체 카타르가스가 오는 10월 LNG 저장탱크 사업 입찰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4200억원)에 달한다.

 

세계 유력 건설사들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가운데 3개 업체의 입찰 참여가 유력시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건설업체 사이펨과 짝을 이뤄 도전한다.

 

대우건설의 경쟁사로는 미국 에너지기업 맥더모트와 카타르 업체인 QDVC가 꼽히고 있다. QDVC는 프랑스 건설사 빈치와 카타르 국영 부동산투자기업 카타리 디알의 합작사다.

 

당초 참여가 유력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포기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가 추진하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사업(NFE)의 일환이다. 카타르가스는 카타르페트롤리엄의 자화사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하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전 생산량이 늘어나면 저장시설 뿐 아니라 이를 해상으로 실어 나를 LNG 운반선도 필요하다"며 "카타르페트롤리엄이 초대형 LNG선 60척 발주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