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러시아서 충돌 후 '펑'하고 터져…"오토파일럿 오작동 가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고차량 폭발 당시 영상 보러가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달리던 테슬라 다른 차를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모스크바 외곽 순환 도로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고 달리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앞으로 들어오는 견인차를 피하지 않고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해당 테슬라 차량은 시속 100km정도로 주행중이었으며 추돌이후 정지한 테슬라 차량은 이후 요란한 소리를 내면 폭발해 버렸다. 
 
다행히도 테슬라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들은 차량에서 피해 추돌사고로 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장면이 찍힌 영상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고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슬라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알렉세이 트레티야코브(41)는 사고 직전 운전을 도와주는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기능은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교통상황에 따라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시켜주고 차로를 스스로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아니기때문에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있어야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기능을 켜놓고 있었는데도 테슬라 차량이 앞으로 차선을 바꾼 견인차를 인지하지 못하고 충돌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사고 이후 차량이 굉음을 터뜨리며 폭발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사고로 인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올해 초에도 모델S 차량이 트럭을 감지하지 못해 사고가 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고로 배터리팩 등이 폭발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충격과 과전류 등에 폭발할 가능성이 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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