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액센트·i10, 베트남 베스트셀링카 2·3위…1위 달성 '성큼'

-액센트, 지난달 1623대 판매…전월대비 판매량 10.8% 증가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 '액센트'와 'i10'이 지난달 베트남 베스트셀링카에서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톱5’에 올라 '베트남 국민차'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베트남 1위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액센트는 7월 베트남에서 1623대, i10은 1599대가 각각 팔렸다.

 

1위는 토요타 비오스(2402대), 포드 레인저(1286대)와 토요타 포추너(1191대)는 각각 4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액센트는 지난달 전월대비 10.8% 판매가 증가했으며, 누적판매량은 1만408대로 B세그먼트 세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i10 역시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i10 판매량은 전월대비 0.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1위인 비오스는 지난달 판매량 2402대로 전월대비 22.6% 줄었다.

 

엑센트와 i10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 베트남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베트남에서 세를 더욱 넓혀 2021년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HTC)은 오는 2020년 하반기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연간 10만대까지 늘리고 2021년 연산 20만대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수 시장 1위, 수출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HTC는 올해 1월부터 반제품조립(CKD) 공장 근무체제를 기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생산능력을 연간 7만여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현대차와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판매망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올해 HTC 생산 목표는 연 10만대로 지난해 2배 수준이다.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VAM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예상 자동차 판매량은 31만대로 HTC가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시장 점유율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1위인 토요타의 현재 점유율(24%)을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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