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의 성장세가 경기 침체와 보조금 삭감 등으로 급제동이 걸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NEV 전망치를 160만대에서 15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NEV 성장률을 지난해 42.3%보다 22.9%포인트 낮은 19.4%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NEV의 판매부진은 이미 시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 NEV 시장을 이끌고 있는 BYD의 경우 올 7월 N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84%나 감소해 1만6567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 판매량과 비교해 1만대 가까이 적게 팔린 수치다.
BYD 뿐만 아니다 장후이자동차의 경우에도 7월에 1738대의 NEV를 판매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66.5% 감소한 수치다.
이런 NEV의 판매부진은 자연스레 재고 증가로 이어지며 업체들의 생산량을 감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7월 중국의 NEV 생산량은 7만3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전달보다는 43% 줄었다. 순수전기차 생산량도 전달보다 55.8% 감소한 4만3300대를 기록했다.
중국 NEV 생산량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로인해 BYD의 경우 전년 대비 24.9% NEV 생산량이 감소했고 SAIC는 8.4%, BAIC는 13.97% 감소했다.
자동차 기업들의 NEV 생산감소로 인해 중국 내 황산니켈 등의 원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가동률도 크게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NEV시장의 침체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삭감 등이 꼽힌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NEV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1회 충전 시 250km 이하인 신에너지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등으로 NEV 시장에 여파가 미쳤지만 이와 함께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는 NEV시장에 주체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기가 끝나는 시점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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