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PC 최적화'…삼성, A다이 기반 32GB D램 모듈 출시

-英 온라인몰에서 약 22만원에 판매
-10나노초반 공정 적용… 오버클럭용 B다이 제품 대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1znm(10나노미터 초반)급 A다이 기반 32GB DDR4 모듈을 선보이며 PC용 D램 시장을 견인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온라인몰 메모리카우를 통해 1znm급 A다이 기반 32GB DDR4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모델명 M378A4G43AB2-CVF)을 판매한다. 가격은 153.99 파운드(약 22만5100원)이다.

 

메모리칩은 생산 공정에 따라 A·B·C·D 다이 등으로 분류되는데 B다이가 오버클럭 특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었다.

 

오버클럭이란 컴퓨터의 연상 성능을 강제로 끌어올려 작동 속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수율이 높은 B다이는 오버클럭이 잘 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5월 이후 일반 PC 시장에선 제품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데이트 된 DDR4 제품 카탈로그에 B다이 기반 모듈이 사라졌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기존 B다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모듈 전·후면에 D램 칩이 각각 8개씩 16개 탑재됐다. 2933MHz 속도로 구동되며 동작 전압을 1.2V로 낮춰 전력 효율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P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7억8300만 달러(약 8조860억원)로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7% 줄었으나 점유율은 3.0%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만 보면 2017년 4분기(46.0%) 이후 최대치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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