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머리띠 없는' VR기기에 집착하는 이유

 

라보 VR 키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형태의 들고 보는 VR기기를 선보였던 닌텐도가 다시금 들고 보는 VR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특허청(JPO)은 지난달 22일 닌텐도가 2018년 2월 출원한 '3D 이미지 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3D 이미지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에는 닌텐도 특유에 머리끈 없는 VR 기기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닌텐도는 지난해 VR 게임모드를 추가하면 본격적으로 VR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는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3월 골판지로 제작된 VR 패키지 '라보'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재료가 골판지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었으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기 때문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닌텐도 스위치를 장착하고 손에 들고 플레이하는 VR 장치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도 역시나 머리끈 없는 VR기기가 등장한다. 

 

물론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라보 VR과 다른 점이라면 골판지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한 기기라는 것이다. 

 

또한 좌우에 빛을 막는 가림막도 설치돼 있어 게임을 할 때 밖에 빛으로 인해 방해받는 일을 최소화했다. 스위치의 조이 컨트롤러도 기존처럼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때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소스링크 : https://nl.letsgodigital.org/spelcomputers-games/nintendo-switch-virtual-reality-headset/

 

관련업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이용한 이런 VR장비가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닌텐도는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닌 다같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VR게임은 이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 자체의 사양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게임을 하게 될 경우 구현되는 해상도는 720P(HD)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이런 상황에서도 닌텐도가 VR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VR, AR을 이용한 게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닌텐도가 해상도를 높이고 성능을 높인 스위치 프로 등의 모델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