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또 증설…쏘나타 생산라인 확충

- 3500억원 투자…11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 목표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한다. 투자금은 2억93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은 신형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생산 라인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착공은 11월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을 통해 3억8800만 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해 엔진헤드 제조설비를 증설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엔진공장에서 생산된 엔진 효율을 높이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와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엔진’ 등을 신형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 터보 1.6은 미국에서는 오는 10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엔진공장에 이어 이번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미국 세단시장을 적극 공략해 북미 점유률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만3737대를 판매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45만44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5852대)보다 4.2% 늘었다.

 

이 같은 미국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볼륨 모델인 쏘나타와 엘란트라 등 세단 차량 판매 확대가 불가피하다.

 

한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2005년 설립돼 지난해 자동차 33만대와 엔진 70만개를 생산하는 현대차 미국공략 전초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