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제로" 롯데마트, 베트남서 'NO 플라스틱' 추진

-사회적 책임 강화·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

 

[더구루=백승재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NO 플라스틱' 운동을 시작한다. 최근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에 동참해 친환경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내 모든 지점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녹색공약'을 실시한다. 일단 오는 2025년까지 대표적 플라스틱 폐기물인 비닐봉지 사용률을 0%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녹색공약은 △재활용품 사용하기 △비닐 쇼핑백 대신 친환경 소재 가방 사용하기 △분리수거 하기 △고객 환경보호 인식 높이기 등을 골자로 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각지 협력사들에도 동참해줄 것을 주문하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점에는 포상을 제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객들에게도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진열된 물건의 포장 재질 역시 생분해성 용기나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열풍에 동참,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베트남 내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민간 캠페인은 물론 정부 차원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호찌민 내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2021년까지 도심 상점가와 시장,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상품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25년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플라스틱 상품을 없애는 것이 목표다.

 

유엔(UN)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2500t이 발생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국가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유통업계 내 플라스틱 사용률 줄이기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라며 “롯데마트 역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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