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차세대 LNG선 기술 담금질

-美 선급협회와 차세대 LNG 운반선 기술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을 잡고 차세대 먹거리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기술 개발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께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 NRG센터에서 열린 가스업계 컨퍼런스 '가스텍 2019'에서 차세대 LNG운반선 개발 협력을 도모하는 협정식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정식에서 차세대 LNG 운반선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Joint Development Project)에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은 스마트 선박 기술을 통합한 LNG 운반선 개념과 기본 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고급 공기 윤활 시스템 및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 

 

ABS는 해당 선박 설계 및 선박 구조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ABS는 △3D 모델 기반 검증 △삼성중공업 CAD 자료를 ABS 시스템으로 읽어올 수 있는 툴 개발 △기존 비파괴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 등 3가지 중점 영역을 갖고 검토에 나선다. 

 

ABS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현재와 미래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삼성중공업의 최첨단 LNG 운반선 설계를 검토할 것"이라며 "모든 검증엔 미래 기술의 시험과 실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스마트십 개발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선점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에스베슬)'에 글로벌 기자재 업체의 참여 등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ABS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 한단계 더 앞서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은 현재는 물론 미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삼성중공업의 최첨단 LNG 운반선 설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과정은 미래 기술 검토 및 실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BS는 LNG 부유 구조물 및 시스템, 가스 연료 시스템 및 장비, 가스 운반선 및 바지선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및 법적 지침을 제공한다. 가스 관련해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가스 운반선의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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