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영 롯데물산·자산개발 대표, 베트남 부총리 회동…스마트 시티 속도 낸다

-지난 23일 찐 딘 즁 베트남 부총리 면담
-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 지원 요청…투자 확대논의

 

이광영 롯데물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찐 딘 즁(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딘 즁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주요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찐 딘 즁 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자"라며 롯데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도시 개발 등 새 분야에 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베트남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신 회장은 베트남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롯데는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호찌민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 오피스, 주거 시설 등이 들어서는 에코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도 지난해 4월 응웬 탄 풍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있다. 베트남 임직원 수는 1만3000여 명에 달하며 누적 투자액은 약 40조동(VND·약 2조5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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