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日 디자인 기업과 손잡고 'IoT 디바이스' 내달 출시

-카카오IX·넨도 협업…체중계·가습기 등 7개 제품 개발
-10월 구름 체중계 우선 공개…글로벌 출시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가 일본 디자인 업체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IX는 일본의 세계적인 디자인업체 넨도와 협엄해 IoT 디바이스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하나로 묶은 '카카오 프렌즈 홈킷'을 판매할 예정이다. 카카오IX는 카카오의 캐릭터(카카오프렌즈)·굿즈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번에 카카오와 넨도가 디자인한 제품은 체중계, 가습기, 체온계, 알람 시계, 램프, 공기청정기, 센서를 포함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해 카카오프렌즈와 IoT의 만남이 실현된다. 

 

또한 통합 관리앱인 '홈킷 앱'도 함께 출시돼 통합적인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제품을 디자인한 넨도는 "카카오프렌즈의 매력과 접근성을 첨단 원격제어, 데이터 관리 기능과 합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즉 카카오프렌즈의 색을 살리면서 첨단기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려 사용하기 쉽게 만들 수 있었느냐가 관건이었다는 것.

 

넨도는 IoT에는 다양한 기능을 묶는 하나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단순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하얀 그릇'을 베이스로 각자의 개성과 기능을 상징하는 '실리콘 아이콘'을 디자인했다. 

 

 

이에 가습기의 아이콘은 '증기'로 잡았고 체중계는 가벼워지고자 하는 욕구를 상징하는 '구름', 램프에는 '빛의 광선', 알람 시계에는 '작은 새'를 통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공기청정기에는 바람에 산들리는 '꽃', 체온계에는 열과 함께 생성되는 '땀', IoT 센서에는 '잠망경'을 통해 개성을 부여했다. 

 

색상은 카카오프렌즈의 고유의 톤에서 영감을 얻었고 동일한 색상이 아이콘과 제품에 연결되는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에도 적용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결성을 표현했다. 

 

또한 각 제품에 포함된 캐릭터 피겨는 제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카오IX는 10월부터 구름 체중계를 판매할 예정이며 다른 제품들의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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