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간식' 베트남 입소문…빙그레, 해태, 오리온 등 '즐거운 비명'

-바나나맛우유, 마이구미 복숭아맛, 허니버터칩 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즐겨먹는 간식이 베트남에서 입소문 나면서 빙그레와 해태제과, 오리온 등 국내 식음료업체가 미소를 짓고 있다. 

 

BTS가 입는 옷, 바르는 화장품 등이 노출됐다 하면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내에서 이른바 'BTS간식'으로 알려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빙그렛 바나나맛우유는 BTS 멤버 정국이 행사장에서 마시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국이 우유를 마시는 사진이 SNS와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공개되면서 바나나맛우유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지난 1974년에 태어난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 향이 가미된 달콤한 맛과 독특한 용기 모양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지우유' '뚱바'라고도 불리는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딸기맛, 커피맛, 바닐라맛 우유가 존재한다. 최근 출시한 멜론맛 우유도 인기몰이 중이다

 

베트남 마트 등에서 1만7000동~2만동 (약 870원~1030원)에 판매된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뜨겁게 달궜던 허니버터칩이 최근 베트남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막내 정국이가 팬사인회에서 허니버터칩을 뜯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BTS 팬들 사이에 입소문 나 인기 과자로 통하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에 달콤한 꿀을 넣어 만든 허니버터칩은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감자칩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달구는 등 열풍이 불었다 가라 앉았다. 

 

허니버터칩은 베트남 GS25 등에서 5만동(약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마이구미' 복숭아맛

 

오리온 마이구미도 베트남 내에서 BTS 간식으로 통한다. 마이구미는 멤버 태형이 평소 즐겨먹는 간식으로 알려졌다.

 

복숭아향이 물씬 풍기는 마이구미 복숭아맛은 영롱한 핑크빛에 복숭아 형태로 출시된 젤리다. 맛은 물론 생김새까지 모두 복숭아를 쏙 빼닮아 귀여움을 자아낸다. 복숭아 과즙이 50% 들어있어 풍부한 복숭아 맛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30대 여성들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입소문 효과로 이어져 출시 두 달 만에 500만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이구미 복숭아맛은 베트남 내 GS25와 롯데 슈퍼마켓에서 1만3000 동(약 67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맛 젤리'

 

하리보의 코카콜라맛 젤리는 BTS의 리더 RM의 애정 간식으로 주목받는다. 차갑고, 시크한 매력의 래퍼 RM의 이미지와 달리 귀여운 코카콜라맛 젤리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독일의 식품회사에서 만든 하리보는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겨찾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 젤리는 베트남 GS25에서 1만동~2만6500동 (약517원~1370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BTS는 약 4조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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