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은행, 세계 3대 암호화폐 '리플' 고객사 합류"

-25일 'XRP 리서치 센터' 트위터서 밝혀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세계 3대 암호화폐인 '리플' 고객사에 정식으로 합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리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XRP 리서치 센터'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거대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리플의 정식 고객사로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XRP 리서치 센터의 주장의 근거는 사가 사바이 리플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규제 총괄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다. 

 

보고서 속 고객사 리스트에 스탠다드 차타드, 산탄데르, SBI 그룹, SABB 등과 함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플랫폼인 엑스커런트(xCurrent)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2018년에는 일본 은행들이 구성한 'SBI 리플'에 참여해 해외송금 관련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바도 있다. 

 

그후 두 은행은 리플 측과 공식적인 계약을 통한 상용화를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협상이 지지부진해 연내 출시가 어렵게 됐다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이처럼 두 은행이 엑스커런트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기존 스위프트 망을 이용한 해외송금은 중개은행을 거치는 방식이다보니 송금에 평균 2~3일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엑스커런트는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적어 차세대 해외송금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기 때문에 두 은행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했던 것이다. 

 

만약 이번 정식 고객사 합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 머지않은 시점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엑스커런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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