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2종 인도 출시…"가격정책 재검토 필요" 현지 반응 '싸늘'

-29일 G8s ThinQ 판매 개시…내달 1일 Q60 출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사양은 낮고 가격은 비슷" 평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G8s ThinQ와 보급형 스마트폰인 Q60을 인도 시장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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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내 판매대리점에서 LG G8s ThinQ의 판매를 29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Q60도 판매한다.

 

G8s ThinQ는 G8 ThinQ의 형제모델로 일부 사양을 낮추고 변경해 가격을 낮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G8s ThinQ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는 스냅드래곤 855, 램 6GB, 스토리지 64GB/128GB를 장착해 G8와 스펙상으로 큰 차이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몇가지 변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는데 우선 6.2인치 OLED를 장착해 G8 ThinQ보다 0.1인치 화면이 커진반면 해상도를 QHD+에서 FHD+로 낮췄다. 

 

또한 후면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의 화소를 1300만 화소로 낮췄고 디스플레이를 울려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붐박스 스피커, 쿼드DAC도 빠졌다.

 

Q60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공개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LG전자가 보급형 제품에 프리미엄 제품에 들어가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홍보했던 제품이다. 

 

 

Q60에는 물방울 노치가 적용된 6.26인치 HD+(1520x720)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AP는 인도 전략 모델인 W시리즈에도 장착된 미디어텍 헬리오 P22가 장착됐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장착된다. 

 

램은 3GB, 스토리지는 64GB이며 마이크로 SD카드로 확장이 가능하고 지문인식, DTS:X 입체음향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G8s ThinQ는 3만6990루피(약 63만원)에 Q60은 1만3490루피(약 23만원)에 판매한다.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본 현지인들은 "LG가 다시 고민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인 인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저가 라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Q60에 대해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Q60에 대해 "LG전자가 스마트폰 가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가격대의 다른 스마트폰을 보면 LG 스마트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20만원대 스마트폰인 갤럭시 M30만 보더라도 해상도는 FHD+이며 카메라는 후면에 1300만 일반화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광각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5000mAh, 램 4/6GB, 스토리지, 64/128GB로 Q60과 비교해 카메라는 동급이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배터리, 램, 스토리지 등 부분에서 M30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LG전자가 이런 지적에 가성비를 끌어올린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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