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간 본 아시아나항공, 주 4회 정기선 운항 결정

-수익성 강화 위해 노선 다변화…동남아·유럽 노선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띄운 베트남 푸꾸옥 부정기 노선을 정기편 운항한다. 

 

부정기편으로 사전 수요 예측에 성공한 아시아나항공은 푸꾸옥 노선 정기 운항으로 여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부정기 운항은 정기 노선의 수요 증가 혹은 정기 노선 개설 직전에 시장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하는 운항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에어버스 A321 CEO를 투입해 정기 운항한다. 

 

특히 여객 수요가 늘어날 동계 성수기 시즌인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그리고 1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에어버스 A321 NEO로 기종을 바꿔 운항한다. 

 

현재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 노선은 항공업계 주목하고 있는 노선이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을 중단하고, 대체 노선으로 동남아를 택해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노선 부진을 동남아로 눈을 돌려 노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푸꾸옥 노선(9월15일~10월25일)외 △인천~대만 가오슝(9월24일~10월26일) △인천~대만 타이중(9월25일~10월25일)에 부정기를 띄운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장거리 노선 개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기 힘든 장거리노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맺은 대한항공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미국 노선 보다 유럽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올 하반기 △포르투갈 리스본 △호주 멜버른에 신규 취항하고, 오는 11월 24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축된 항공 수요를 동남아와 유럽 노선에서 확보하려 한다"며 "대만 등 또 다른 동남아 노선 정기편 운항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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