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신화정공, '530억 투입' 美 공장 설립

-앨라배마· 조지아공장 증산 대비
-타 자동차 브랜드에도 공급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에 구동축, 미션 등을 공급한 '신화정공'이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케이 아이비 미국 앨라배마주 주지사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신화가 앨라배마오번에 4400만 달러(약 530억원)를 투입해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신화정공의 미국 내 첫 생산시설은 앨라배마주 오번에 위치한 '오번 테크놀로지 파크 웨스트'에 건립된다. 생산시설 1단계 공사는 2020년 3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정공은 오번공장에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에 드라이브 샤프트(구동축)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후 생산시설을 확장해 현대·기아차 외에 미국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도 부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신화정공의 투자 소식에 현지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 주지사는 "9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표했다.

 

론 앤더스 오번시장은 "신화와 같은 기업들은 우리 지역 사회의 큰 자산이며 오번에서 생산되는 첨단 제품들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화가 오번에 보내는 신뢰에 감사하며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도시에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귀현 신화정공 대표이사도 "오번에서 미국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앨라배마주에는 90년대 중반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장이 건설된 이후 현대차, 혼다, 토요타, 마즈다 등의 완성차 업체들과 관련 협력사들이 위치하고 있어 미국내 주요 자동차 생산 지역으로 뽑히는 지역으로 연간 1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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