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워렌 버핏 소유' 철도업체 상대로 소송…"운송료 짬짜미"

-美 산타아나법원에 철도·운송업체 4곳 제소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주요 철도 및 화물운송업체들이 서로 짜고 운송비를 부풀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법원에 미국 철도·화물운송업체 4곳이 미국 독점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현대·기아차가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미국 최대 철도기업 BNSF와 △철도화물 운송업체 CSX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 △운송업체 노포크 서던 등이다. BNSF는 2010년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인수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업니다.

 

현대·기아차는 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2003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유류 할증료를 조정하면서 운송비를 늘려 청구했다"며 "수입억 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담합 정황도 있다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유료 할증료를 책정을 논의했다"며 "전화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업체 간 정보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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