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무인車' 한발 앞으로…딥스케일 인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딥스케일'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딥스케일의 창업자 포레스트 이안돌라(Forrest Iandola)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안돌라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10월부터 테슬라에 수석 머신런닝 연구자가 됐다는 것도 알렸다. 

 

관련업계는 이안돌라의 합류 소식들을 근거로 테슬라가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인 '딥스케일'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의 소식대로 테슬라가 딥스케일을 인수하게 됐다면 '로보텍시'와 같은 무인자동차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테슬라가 인수한 딥스케일이 '컴퓨터 비전'과 관련된 상당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비전'이란 카메라, 센서, 지도 등을 통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동차에 사람의 눈과 같은 것을 장착해준다고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뿐만 아니라 오토파일럿 개발 그룹의 인재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그룹은 지난 5월 그룹의 리더인 스튜어드 보우어스가 떠난 뒤 11명의 엔지니어가 추가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안돌라를 필두로 한 신경망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딥스케일의 연구진들의 합류함으로써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인수와 관련된 금액 등 자세한 사항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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