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조작 논란' 갤S4 집단소송, 6년 만에 일단락

-"삼성전자, 개별 고객에 10달러 보상" 합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이어 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 소송에 합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14년부터 이어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소송 원고측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를 위해 미국에서 갤럭시 S4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10달러씩을 보상하기로했다.  

 

이에 총 1340만달러(약 161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4에 특정 소스코드를 추가해 벤치마크 테스트 중에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오버클럭 시켜 점수를 높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점수 조작 논란'에 대해 풀 스크린 모드에서 장시간 사용시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 등은 480㎒ 환경에서 구동되고 이외에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오 플레이어 등과 일부 벤치마킹툴도 고사양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분류해 533㎒에 구동된다고 밝혔다. 

 

즉 "측정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며 최적의 소비자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특히 삼성은 재판과정 중에서 소스코드 등의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구에 대해 '보안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 S4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보상관련 메일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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