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동 창립자'가 '이베이 창업자 회사'에 합류한 이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공동창업자 마크 타페닝이 오미다이어의 파트너로 벤처투자회사에 합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의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어가 설립합 벤처 투자회사 '스페로 벤처스'는 타페닝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스페로 벤처스 투자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같은 팀의 멤버 시리프리야 마헤시는 그의 합류를 알리는 글에서 "타페닝이 합류해 기쁘다"며 "그는 사려 깊고 재미있으며 현실적"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타페닝이 합류하게 된 '스페로 벤처스'는 오미다이어가 내놓은 1억달러의 자본을 바탕으로 설립된 '벤처 투자회사'다.

 

주로 200~3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혹은 시리즈 A 투자에 자금을 주로 집행하고 있다. 

 

'스페로 벤처스'가 투자처를 선택하는 기준은 주주와 사회에 동시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 회사들로 '지속 가능한 웰빙(건강)', '일과 목적(학습)', '인간 연결(공동체 지원)'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스페로 벤처스는 지금까지 어린이 수면문제 해결하고자 하는 '허클베리', 게놈 데이터에 접근할 있는 플랫폼을 제작하는 '젠코브', 숲을 살리는데 드론을 사용하는 '드론시드',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만든 '스킬쉐어' 등 20개 업체에 투자를 진행했다.  

 

마크 타페닝도 이런 투자 방침에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페닝은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투자에 대해서 밝히는 글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서 주로 언급했다. 

 

타페닝은 "테슬라를 시작할때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이런 부분은 비영리 단체,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의 전환을 통해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투자 초점은 "타협이 아니라 풍요로운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로도록 도와주는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며 "미래의 가장 성공적인 회사는 환경 및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 없는 세상을 꿈꾸던 '마크 타페닝'이 벤처 투자를 통해 어떤 미래를 꿈꾸게 될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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