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AI 스타트업 '네트라다인' 밀월관계 가속화

-현대크래들, 네트라다인에 투자…"자율주행 기술 개발"
-지난해 현대엠엔소프트와도 정밀지도 개발 MOU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력 확보에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그룹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네트라다인'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양사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네트라다인은 AI와 딥러닝 등을을 활용해 운송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개발을 전문 분야로 한다.

 

현대차와 네트라다인은 국제자동차기술협회 기준 ‘레벨3’ 수준 이상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네트라다인이 수집한 도로 및 주행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정밀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그룹 내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도 지난해 11월 네트라다인과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정밀지도의 효율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투자는 미래차 기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인텔, 오로라, P.오토마타, 메타웨이브 등 다수의 자율주행 관련 미국 기업들과 투자·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밸리는 세계 첨단 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라며 "기술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곳에 연이어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처음 오픈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서울에 본부역할을 하는 제로원을 열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등에도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