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신의 아들' 되는 법…男승무원 합격 비결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드(남자 승무원)를 두고 '신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경쟁률이 높고 채용과정이 힘든데다 최종 합격자 수가 1명에서 많아야 2명이기 때문이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상반기 1차 채용 경쟁률 배수를 살펴보면 7800여명 중 여승무원은 102명이 최종 합격했고, 남승무원은 단 2명만 합격했다. 50명 중 1명만 남승무원으로 채용하는 셈이다. 

 

12일 현직 아시아나항공 남승무원이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유튜버 '늘스타'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합격수기와 면접 노하우를 공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2019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으로 지난 달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다. 

 

그는 "최종 면접에서도 남승무원 면접은 제일 마지막 타임이라 3~4시간이 연기될 수 있다"며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가서 면접을 기다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면접시 주어지는 질문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기본 질문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여승무원 면접조의 경우 기본 질문 2개에 1개씩 추가되지만, 남승무원은 3~4개의 질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가 받은 질문은 △조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인새에서 실패해 극복하거나, 엄청 노력해서 성공했던 경험(실패감, 경험담 중 골라서 답변) △부정적인 감정 가졌을때 극복 방법 △(역사 관련) 친일파에 대한 생각과 대처방법 등이다.

 

그러면서 찬성, 반대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을 경우 너무 한쪽에 기울이지 말고 답변해 둥근 인재처럼 중립적인 답변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펙에 대해서는 고득점인 영어 점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며,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형 조건 중 키에 대해서는 170대 초반의 남승무원도 많다면서 작은 키로도 합격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승무원 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기 앞서 토익스피킹 등 서류적인 것은 미리 준비하고, 면접 대비에 올인하는 게 좋다"며 "무엇보다 고스펙 보다 자신감을 키워 면접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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