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넥쏘, 美서 '지구-달 17번 왕복 거리' 온실가스 무배출

- 미국 판매된 넥쏘·투싼, 1350만km 주행 달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투싼이 미국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1352만km을 주행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8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2019년 수소의 날을 맞이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수소차가 지구와 달을 17번 왕복하는 거리 이상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 주행 기록은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의 투싼 수소차와 넥쏘의 주행거리를 합친 기록이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자동차로 찌꺼기로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는 내연기관과는 다르게 순수한 물만을 배출한다. 

 

또한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며 미세먼지 포집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아직까지 충전시간이 긴 전기차에 비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5분정도의 시간이면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완충시 주행거리도 전기차보다 길다. 

 

미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버스, 선박과 같은 장거리 대규모 운송수단에서 전기 배터리 기술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기차와 함께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소차 보급은 물론 인프라 확충에도 걸음을 뗀 상태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는 100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며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수소차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이런 미국 내 움직임에 수소차 기술력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인 현대차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수소의 날을 맞아 넥쏘와 투싼 수소연료전지 차량이 지구에 유해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캘리포니아와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수소연료 인프라가 계속 성장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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