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위아, '2100억 투자' 러시아 엔진공장 설립…2021년 가동

- 연산 33만개 생산 규모 …인근 지역 20% 수출

 

현대위아가 2100억원을 투자해 러시아에 새로운 엔진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현대위아는 러시아 투자당국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기업투자 촉진정책(SPIC)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21년 가동을 목표로 가솔린 엔진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17억 루블(약 214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은 오는 2021년 10월을 목표로 한다.

 

현대위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에서 초기 23만개에 달하는 엔진을 생산한 뒤 연산 33만개의 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 물량 중 20%는 해외로 수출한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이번 현대위아의 엔진공장 설립으로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350억루블(약 6416억원)을 투자해 현지에 엔진과 변속기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에 일환이다.

 

현대차는 2027년에는 변속기 공장을 가동하고 리서치 센터 건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기업투자 촉진제도인 SPIC를 통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부동산세와 토지 이용료 등을 면제받는다. 

 

현대차 러시아공장 생산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등 순항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주변국 수출 물량 등이 늘어나면서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견고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기아차는 판매량 2위를, 현대차는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총 1만9194대(점유율 12.2%)의 차량을 판매, 전년동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의 경우 1만6050대(점유율 10.2%)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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