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직항노선 추진하나

-이달 중 푸에르토프린세사 신규 취항 유력…보라카이 등 동남아 노선 개설 주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부산이 필리핀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로 가는 하늘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장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에어부산의 취항 여부가 유력한 분위기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조만간 필리핀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에 신규 취항에 나설 전망이다.

 

루씰로 바이런(Lucilo Bayron) 푸에르토프린세사 시장은 최근 마닐라에서 개최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푸에르토프린세사로 오는 새로운 직항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에어부산이 이달 중 푸에르토프렌세사 직항 노선 개설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푸에르토프린세사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도시로 관광산업을 지역경제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은 2017년보다 24.02% 증가했으며, 올해 20만 명을 유치해 오는 2020년에는 약 18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씰로 바이런 시장은 "새로운 직항 노선 개설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숙박시설 등 새로운 관광 시설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푸에르토프린세사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시 탄력성 강화(Surge) 프로젝트를 시행, 정부의 기술 지원을 받아 사업 및 자산 관리의 용이성을 개선하고 투자 촉진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11개의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고, 기존 5452개의 호텔 객실 재고에 636개의 객실이 추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 측은 경찰, 육상 및 운송 사무소 등 기타 관광 이해 관계자와 제휴해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관광 편의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필리핀 노선 추가 개설은 현재 경영 방침과도 맞닿아있다. 최근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인해 동남아 노선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부산~칼리보(보라카이)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 운항에 나서는가 하면, 이보다 앞서 부산~가오슝 노선과 부산~타이페이 노선 주간 항공편을 늘렸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푸에르토프린세사 노선 취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및 진행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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