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설명회 열고, 퇴사 선물까지…삼성, '폐쇄' 中공장직원 특급지원

-전자 업계 채용 소식 공유·설명회 마련
-실적 부진으로 지난달 공장 철수

 

중국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철수한 삼성전자가 퇴직 직원들을 마지막까지 특급 대우해 이목을 모았다. 이별 선물로 스마트폰을 선물하고 현지 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공유하며 재취업을 지원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을 통해 다른 전자 업체들의 채용 소식을 정기적으로 올렸다. 지난달 30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서다.

 

BYD를 비롯해 현지 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도 개최했다.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한 후 공개 설명회를 갖고 직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퇴직 직원들에게 위로금과 최신 스마트폰도 선물했다.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직원에게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을 각각 한 대씩, 10년 이상 20년 미만 직원에게는 S10 플러스, 스마트워치를 선물했다. 10년 미만인 직원에겐 갤럭시 A80을 선물로 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떠나는 순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며 삼성을 '양심적인 기업'이라고 칭했다.

 

후이저우 공장은 1992년부터 가동돼 중국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기준 연간 휴대폰 생산량은 약 6300만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의 실적 부진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됐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등 후발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 20%대로 선두였으나 현재는 1% 미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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