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중단 이어 지점도 폐쇄' 티웨이항공, 日 기타큐슈 지점 철수

-기타큐슈 노선 여객 감소로 비운항 및 지점 폐쇄…일본 시장 포기설도 나와

 

티웨이항공이 일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에 이어 현지 지점까지 정리하고 나섰다.  

 

일본 제품·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항공사마다 운항 중단은 이어져도 현지 지점 폐쇄는 티웨이항공이 처음이다. 

 

특히 취항한 지 1년도 안 된 노선 비운항에 이어 지점까지 철수해 일본 시장 포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9월 초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미나미구공항(기타큐슈공항) 지점을 폐쇄했다.

 

티웨이항공이 기타큐슈 지점의 문을 닫은 건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적자 운영이 버티기 힘들어 폐쇄를 단행한 것이다. 이미 해당 노선은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통상 항공사가 노선 취항 시 현지 공항에 지점을 만들어 놓고, 현지 조업사와 계약을 체결해 여객과 화물 운송을 관리하고 있다. 재취항 시 다시 지점 개설 후 운영에 들어가는 번거로움이 있어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향후 정기선 운항을 고려해 지점은 유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자사 지점을 철수한 것을 두고 일본 시장 포기설이 등장한 이유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무안~기타큐슈 신규 취항했다. 그러나 한일 관계 악화로 취항 1년도 안 돼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면서 노선 정리에 나섰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기타큐슈 외 △인천~삿포로 △인천~구마모토 △대구~오사카 △부산~사가 △부산~오이타 노선 등 대거 운항 중단했다. 

 

티웨이항공이 일본 대신 눈을 돌린 건 동남아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대만, 중국, 베트남에 지역본부와 판매지점을 개설해 현지 판매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선 영업 노선 운영 변경에 따른 대처로 일본 기타큐슈 지점을 폐쇄했다"며 "동남아, 중국, 대만 등 신규노선 취항에 주력하는 등 최근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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