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변화 또 이어지나…터브먼 아시아 CEO 교체

- ‘스타필드 하남’ 지분 매각 성사시킨 폴 라이트 부사장 선임
- 내년 오픈 예정 '스타필드 안성 평가한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

신세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타필드’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파트너사인 미국 부동산 개발사 터브먼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CEO)에 ‘스타필드 하남’ 지분 매각을 주도한 폴 라이트(Paul Wright) 부사장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터브먼은 13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트 부사장은 내년 1월부터 터브먼 아시아지역을 담당한다.

 

터브먼은 이날 보도자료는 통해 “라이트 부사장은 터브먼 아시아 유통 부동산 사업에 핵심 역할을 해 왔다”며 “(라이트 부사장은)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타필드 안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터브먼은 “ ‘스타필드 안성’을 평가하는데 그의 역량과 노하우는 필수적"이라고 밝혀, 라이트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트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 IFC몰 초기 임대 사업을 주도했으며, 지난 2월 ‘스타필드 하남’의 터브먼 지분을 미국 부동산 펀드인 ‘블랙스톤’에 매각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라이트 부사장의 이 같은 과거 행보를 감안하고, 터브먼이 ‘스타필드 안성을 평가하겠다’고 밝힌 만큼 ‘스타필드 안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앞서 터브먼이 ‘스타필드 하남’ 지분을 투자비 회수를 위해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것처럼 스타필드 안성에도 비슷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여기에 스타필드에 대한 운영권을 터브먼이 갖고 있는 만큼 라이트 CEO 향후 행보에 신세계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타필드 안성’은 경기 안성시 진사리 23만4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터브먼과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6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스타필드 안성’ 입점 후 급증하게 될 통행량으로 인해 평택지역의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임대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와 같은 쇼핑몰 사업은 운영사업자가 아닌 사실상 부동산 임대사업인 만큼 교통문제에 따른 공실 발생은 수익감소로 이어지는 구조”이라며 “터브먼 역시 이 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라이트 CEO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