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패트리어트 제조사' 레이시온과 협업…"감시 항공기 개발"

-15일 'ADEX 2019' 전시회서 파트너십 체결
-비즈니스 제트기, 다중지능 감시 기능 추가해 성능 개선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을 잡고 새로운 감시 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아덱스) 2019' 레이시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비즈니스 제트기에 다중지능 감시 기능을 추가, 개량해 이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제트기는 지난해 봄바디어 비즈니스 에어크래프트가 제조한 제트기다. 

 

협업 과정에서 미사일·레이더업체인 레이시온은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설계 및 물류 지원에 맡는다.

 

로이 아제베도 레이시온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레이시온은 항공기에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한다"며 "여러 센서를 고급 통신 시스템과 결합함으로써 공군에 필요한 기능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으로 탄생될 다중지능 감시 항공기는 레이더, 다기능 전자 광학 및 적외선 (EO/ R) 및 신호 인텔리전스 스위트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종합해 전장의 포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주요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은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고안된 무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제작했다. 지난 6월 항공기 부품·자재 생산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이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내년 상반기 미국 록히드마틴을 바짝 뒤쫓는 세계 2위권 방산업체 탄생을 앞두고 있다.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이 레이시온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아식별장비(IFF)를 '모드(Mode) 5'를 추진하고 있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CTO)은 "레이시온과의 협력으로 한국군의 감시와 정찰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