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이어 시추선 계약...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개발 본격화

-'머스크 바이킹호' 투입… 미야 A-3광구에서 올해 말 탐사 시추 
-쉐 가스전 3단계 설계계약(EPC), 현대중공업 낙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착수한 미얀마 쉐(Shwe) 가스전 3단계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3단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FEED) 수행업체를 현대중공업거과 미국 맥더멋을 낙점한 데 이어 최근 해양시추기업인 머스크 드릴링(Maersk Drilling)과 시추선(드릴십) 계약까지 맺으면서 개발 작업에 탄력이 붙는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인근 쉐 가스전 인근에서 3웰 규모의 심해 탐사 시추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는 해양시추전문업체인 머스크 드릴링과 직접 7세대 드릴십 계약을 맺고 미야(Mya) 가스전이 발견된 A-3광구에서 올해 말 3개공에 대한 탐사시추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드릴링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eller-Maersk)그룹의 계열사로 전 세계 석유회사에 해양유전개발 고효율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심해저와 혹독한 북해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시추계에서 견실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지난 8월 가나에서 3000m 이상 시추 작업을 완료했다. 

 

머스크 드릴링은 포스코인터와의 계약 건을 올해 말 개시할 예정이다. 계약 이행기간은 154일간이며, 계약 규모는 동원료를 포함해 3300만 달러다. 여기에는 추가 옵션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드릴링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7세대 시추선(드릴십) 바이킹호를 투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머스크 바이킹은 지난 2013년에 출범한 7세대 드릴십이다.

 

이번 시추선 계약으로 포스코인터의 미얀마 3단계 가스전 개발사업에 가속도 붙는다. 

 

현재 포스코인터는 안다만해에서 미얀마 3차 가스전 개발에 착수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땅속 천연가스를 추출해 내 운송,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생산, 해상운송 및 미얀마 육상운송을 포함해 크게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업에는 운영권자로서 참여하고 있고, 세 번째 미얀마 육상운송에는 2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3단계 개발 사업은 전체 개발 로드맵 중 마지막 단계다. 하루 5억 세제곱피트(ft³) 이상의 가스를 생산하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회수율을 높이는 압축기를 설치한다. 

 

포스코인터는 중국 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 'CNUOC'(China National United Oil Company)와 맺은 가스 판매계약의 수익성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3단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FEED)는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멋이 공동 설계를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는 3단계가 개발이 완료되면 천연가스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EPC에 이어 시추선 계약까지 마쳐 개발 사업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가스전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캐시카우'로 꼽히고 있다. 2014년 24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후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1단계 투자금은 이미 회수했으며 올 1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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