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냄비 뚜껑"…농심, 자카르타서 '냄비라면' 소개

-인도네시아 유튜버 한유라, 인터넷 방송서 라면 제조·먹는법 시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라면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명 '냄비라면'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유튜버가 직접 인터넷 방송서 시연회를 갖는 등 한국식 라면 먹는법을 소개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농심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콤파스 그래미디어 그리드 네트워크에서 현지 유통업체와 함께 미디어 데모쇼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인도네시아 유튜버 한유라와 함께했다. 

 

지난 2015년부터 유튜브로 활동한 한유라는 인도네시아 공중파에도 출연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유라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라면을 제조하고, 먹는법을 보여줬다. 그는 한국 스타일로 라면 요리를 즐기려면 알루미늄 재질의 냄비를 사용해 끓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가 소개한 레시피로는 550ml의 물을 부어 끓인 다음 야채와 조미료 스프를 먼저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 다음에 면을 넣고 다시 끓이면 된다. 또 면을 끓일 시 뚜껑을 열고 공기를 쐬주는 것도 비법이라고 전했다. 

 

한유라는 한국 사람들은 냄비를 라면 끓이는 도구로 사용할뿐 아니라 먹을때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 직접 냄비 뚜껑을 받히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냄비 뚜껑에 라면을 먹는 건 설거지 하기 싫은 이유도 있다"며 "실제 같은 도구로 요리부터 먹는것을 해결하면 그릇이나 접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물을 절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많은 전통 요리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스턴트 식품인 라면을 즐겨 먹는다"며 "냄비라면 외 일회용 컵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있어 인기다"라고 덧붙였다. 

 

농심은 이번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미 할랄인증으로 저변 확대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식품서비스업체 PT.수칸다 디자야의 마케팅 책임자 마티니 다마디는 "농심의 라면은 쫄깃한 면의 질감과 한식 소스가 혼합돼 맛이 풍부하다"며 "모든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농심의 라면이 올바른 선택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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