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호주 배터리 원재료 구매계약 무산

-재무서한 미발행 이유로 계약 취소…핵심소재 확보 '비상'


SK이노베이션이 호주서 대량 구입키로한 코발트와 니켈 확보가 힘들어졌다. 

 

SK이노베이션이 계약을 맺은 호주업체에 재무서한을 발행해야 하는데 서류 제출이 늦어지면서 계약 자체가 자동 종료됐다. 이로인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원료 수급 불안 요인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AM)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와 니켈 구매 계약이 취소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0월 합의된 조건에 따라 광산업체에 재무서한을 발행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계약이 자동 종료된 것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호주 퀸즐랜드의 스코니 코발트·니켈·스칸듐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코발트 황산염과 니켈 황산염을 100%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AM은 스코니를 포함해 호주에 3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체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구입한  코발트 물량은 배터리 사업 전체 물량의 90% 수준에 달한다. 

 

AM과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AM)와 황산 코발트·황산 니켈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은 7년으로 추가로 6년 더 연장이 가능하다.

 

코발트는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SK이노베이션이 호주를 원료 조달 거점으로 삼고, 공급 계약을 이어가는 건 호주가 코발트를 세계 매장량의 15% 보유하고 있어서다. 매장량에 비해 생산량은 5%에 불과해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다만 이번 계약 취소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원재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정유사업 외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원재료 확보는 물론 공장 증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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