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투자' 오만 무산담파워컴퍼니 IPO 본격화

-투자설명회서 개최…투자자 반응 '긍정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유치에 나선 오만 무산담파워컴퍼니가 투자자들로부터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무산담파워컴퍼니는 LG상사가 지분 투자한 기업이라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LG상사에도 적잖은 영향이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진행한 IPO 1단계 로드쇼(투자자 설명회)에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본보 10월 22일 참고 [단독] 'LG상사 투자' 오만 무산담파워컴퍼니 IPO 추진">

 

이번 로드쇼는 무산담파워컴퍼니 경영진을 포함해 회사 창립 주주를 대표하는 고위 구성원과 투자자 및 분석가, 투자 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설명회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회사의 강점과 투자 이점을 어필했다. 

 

아메드 투팔 알 라흐만 무산담파워컴퍼니 회장은 "오는 2032년까지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과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유리한 배당 수익률을 기반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투자자들은 또한 첫 배당금을 IPO 상장 후 1개월 이내에 IPO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에게 분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렘 알 하시미 무산담파워컴퍼니 프로젝트 책임자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는 투자자들에게 무산담 반도에 위치한 전략적 자산으로 독특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로드쇼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술탄 알 버트마니 주주 대변인은 "무산담파워컴퍼니 프로젝트 설립자들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와 오만에서 크고 복잡한 독립 발전소를 구현한 실적이 있다"며 "IPO를 둘러싼 관심에 만족하고, 이를 통해 그룹 관리 및 지배구조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무산담파워컴퍼니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815만6000주로 총 2단계에 걸쳐 IPO가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약 1400만주를 주당 260벨리즈 달러(약 15만1231원)에서 325벨리즈달러(약 18만9038원)의 범위에서 제공한다. 기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다.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지난해부터 IPO를 추진해왔다. 회사 가치를 재평가받고 확보한 자금으로 투자 여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는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상장 후 평균 배당수익률이 10.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전력·수자원 분야에서 추진된 IPO 가운데 최고치다.

 

한편, 무산담파워컴퍼니는 LG상사가 오만 무산담 지역에 120㎿급 가스화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만든 발전소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이다. LG상사가 지분 30%를 보유해 프로젝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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