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참여' 인니 발전사업 수행사 CEO 해임… "프로젝트 이상무"

-인니 PPI, 기난자르 소피얀 CEO 해고안 이사회서 의결
-"자와-1 발전소 건설 순항"… "누적 투자액 약 319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전력 회사인 페르타미나 파워(PT Pertamina Power Indonesia·이하 PPI)가 경영진 해고에 따른 자와(Jawa-1) 발전소 건설 차질 우려가 불식됐다.

 

PPI측이 "자와-1사업에 어떠한 영향이 없다"고 밝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 등에 끼치는 불확실성이 완전 해소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PPI 이사회는 최근 기난자르 소피얀(Ginanjar Sofyan) PPI 최고경영자(CEO) 해고안을 의결했다.

 

PPI는 인니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다. 일본 마루베니 종합상사, 소지츠와 함께 특수목적법인 자와 사투 파워를 만들고 자와-1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삼성물산과 GE 파워, 현지업체인 PT 메인도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파르티야 우스만 페르타미나 부사장은 현지의 한 언론을 통해 "해고에 대한 모든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이번 해고는) 매우 평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자와-1 사업에는 어떠한 영향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우스만 부사장은 "전체 건설 과정의 약 30%에 도달했으며 이미 목표치를 초과해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2억7500만 달러(약 3190억원)가 투자됐다"고 밝혔다.

 

자와-1 프로젝트는 인니 자바섬 서부 칠라마야 지역에 176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인니에서 운영 혹은 건설 중인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총 1조원이 넘게 투자되며 2021년 9월이 준공 목표다.

 

삼성물산은 준공 후 최대 1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니 정부가 추진하는 3만5000㎿ 규모의 국가 전력 확충계획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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