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네덜란드 딜러사 '닐랜드'와 계약…"유럽시장 확대"

-닐랜드, 31년 된 英 JCB와 계약 끊고 두산 장비 공급 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네덜란드 딜러사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딜러사 '닐랜드 서비스'는 최근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JCB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 공급 계약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닐랜드는 지난 1988년부터 30년 넘게 JCB 딜러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오는 12월 12일에 JCB와 계약이 만료되자 이를 연장하지 않고, 두산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닐랜드가 30년간 이어온 영국과의 계약을 끊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손을 잡은건 장비 우수력 때문이다.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자 이를 대응해 공급 계약을 맺고 판매에 나서려는 계획이다. 

 

닐랜드는 JCB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도 JCB 기계에 부품, 서비스 및 유지 보수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닐랜드는 네덜란드 동부쪽에서만 약 5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있는 딜러사이다. 

 

닐랜드 관계자는 "두산은 네덜란드 동부 딜러사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며 "닐랜드는 두산을 위해 전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네덜란드 북부 '아네마'(Anema) △서부 '바우머신'(Bouwmachines) △남부 '스타드'(Staad) 딜러사 등을 포함해 네덜란드 전체 영업망을 확대하게 됐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닐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시장 공략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딜러사를 추가해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객 대응력까지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사 추가 외에 건설기계 생산기지가 없는 북미와 유럽 시장 고객 주문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현지 고객 주문사항에 맞춰 완성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센터를 구축하는 등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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