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조선소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이달 안으로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 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모두 연기됐다. 내년 4월 기초설계(FEED)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2분기쯤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이커어 우드 키위트 컨소시엄이 FEED 전 단계인 사전기초설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FPSO의 톱사이드 FEED는 이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선체(Hull)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셈코프마린 등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일감이 바닥이 난 상태라 경합 조선소 모두 이번 수주에 목을 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은 해양 부문의 일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미 올 9월 들어 해양부문의 생산인력을 상선건조부문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올해 3사 중 유일하게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삼성중공업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우조선 보다 여유는 있으나 수주 목표액 달성을 위해 달려야 한다.
한편, 총 50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5000t 정도의 장비는 로컬 콘텐츠 조항에 따라 캐나다 현지에서 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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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원을 넘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작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현지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2013년 882억 위안(약 14조8100억원)에서 2018년 1747억 위안(약 29조34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내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5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소비군은 30대 이하의 젊은층이다. 이들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특히 1995년(24세) 이후 출생자들은 점유율이 44%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약 1600위안(약 27만원)에 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의 흥행을 봐도 알 수 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캐릭터다. 영화는 인간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반성과 수행을 거쳐
미국의 보안업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29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제품들에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업체 크립토와이어는 미국 국토안보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크립토와이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9개 업체가 생각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총 146개의 취약점들이 확인됐다.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부터 설치돼있는 사전설치 앱들이 사용자의 허가를 얻지도 않고 녹음은 물론 스마트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손쓸 수없는 사이 무단 음성녹음은 물론 잘못된 명령 실행, 시스템과 무선 통신 설정 변경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고유의 문제로 구글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취약점을 지적받은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46개 중 33개를 차지하며 상당히 많은 수의 스마트폰이 취약점이 있다며 지적받았다. 삼성전자가 지적받은 스마트폰들은 A3, A5, A7 등 A시리즈 스마트폰과 지금은 단종된 J시리즈, S7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