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편집자주] 코끝이 찡해지는 동계시즌이 다가왔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여행지 선택이 쉽지 않거나, 특별한 곳에서 여행 추억을 쌓고 싶다면 주목하자. 매일뉴스가 당신의 완벽한 여행을 돕기 위해 동계시즌 항공사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진에어가 본격적인 겨울 여행철을 앞두고 실패하지 않는 여행지로 '괌·조호르바루·세부'를 꼽았다. 세 곳 모두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휴양과 관광, 쇼핑 등이 목적인 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휴양과 쇼핑을 동시에' 괌 

휴양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괌을 추천한다.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를 가진 열대 휴양지 괌은 '남태평양 보석'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괌에서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온과 파도가 적절해 해양 스포츠를 하기도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돌핀 투어, 오프로드, 정글 체험, 스카이다이빙 등 여러 관광 상품들이 잘 개발돼 있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이전에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았으나 최근에는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산업이 오래전부터 발달해 호텔과 리조트의 상태가 좋은 편으로, 대부분의 숙박시설마다 어린이용 수영장을 비롯해 가족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섬 전체가 면세 구역으로 유아용품, 명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겨울 시즌에는 쇼핑 페스티벌도 진행되기 때문에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겨울철 높아지는 수요에 맞춰 괌 노선 증편한다. '인천~괌' 노선을 다음 달 2일부터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운항하며, '부산~괌'은 다음 달 2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오전 편을 추가해 매일 2회 운항한다.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신예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진에어의 겨울 추천 여행지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도 있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이자 최남단에 위치한 연안 도시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다리 하나로 이어져 있는 접경 도시다.

이슬람 국가지만 수백 년에 걸쳐 불교, 힌두교 등 여러 외래 문화가 스며들면서 한 도시 안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싱가포르와 자동차로 4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싱가포르까지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독특하고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면 이색 자연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내에서 약 40분가량 떨어진 코타 팅키 지역에서는 반딧불 보트 투어를 운영한다.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으로 들어가면 반짝거리는 반딧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아시아 최초의 레고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호텔까지 고루 갖춘 테마파크가 있는 것은 물론 인기 캐릭터를 테마로 한 '헬로키티 타운', '토마스 타운', '앵그리버드 액티비티 파크' 등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 찾기 좋다.

지난해 1월 '인천~조호르바루' 정기편에 취항한 진에어는 현재 주 4회 일정으로 운항 중이나 오는 13일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겨울철 대표 휴양지 '필리핀 세부'…하늘길 확대 

필리핀 대표 휴양지로 손꼽히는 세부도 겨울철 인기 여행지다. 진에어는 이미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니만큼 겨울철을 대비해 편리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운항 스케줄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인천~세부' 노선은 12월 25일부터 기존의 오전, 오후 편으로 운항되던 스케줄에 오전 편을 하나 더 늘려 매일 3회 운항한다. '부산~세부'는 오는 28일부터 7시 35분에 출발해 10시 55분에 도착하는 오전 편을 추가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를 넓혔다.

세부는 따뜻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호핑 투어, 스쿠버 다이빙, 절벽 다이빙, 고래상어 투어 등 즐길 거리가 많은 것은 물론 필리핀에서 가장 큰 무역항이 있어 이국적인 멋을 풍기는 역사적인 문화유산도 풍부하다. 비행시간이 약 4시간으로 짧고 물가도 저렴해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와 함께 찾아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