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글로벌 판매량 300만대 돌파하나

-10월 누적판매량 229만대 집계…셀토스·텔루라이드 '흥행 쌍끌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기아자동차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공개되면 기아차가 연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10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24만 8752대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에서는 5.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9만대로 지난해 판매량 263만 8782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중 판매대수로 9위에 랭크됐었다.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아차에 이런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페이스리프트 등을 통한 신차 투입과 SUV 라인업 돌풍이다. 

 

특히 준대형 세단인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지난달 국내에서만 6518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판매를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출시된 '모하비 더 마스터'도 8월까지 월 2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 2000대 넘어섰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SUV라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3월 5080대를 시작으로 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에서만 올해 5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형 SUV 셀토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 진출 2달 만에 토요타, 혼다, 르노, 포드 등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만 8월 6236대를 시작으로 9월에는 7554대가 판매됐고 10월 한달간은 무려 1만2850대가 판매됐다. 

 

단일차량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 톱5에 진입한 것. 업계에서는 이런 셀토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사전예약 실적이 5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런 흐름에 이어 지속적으로 신모델 투입을 준비 중이다.  내달에는 기아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K5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한다. 기존 패밀리세단의 느낌이 아닌 날카로운 스포츠카 형태의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쏘나타 DN8이 4월 본격 판매된 이후 국내에서만 월평균 1만대 이상씩 판매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K5가 등장하게 된다면 상당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기아차가 일부 업계에 예상에 따라 연판매량 300만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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