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한전·동서발전 수주' 괌 프로젝트 참여

-괌 우쿠두(Ukudu)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지분 투자 구체화 
-현대엔지니어링, 발전소 EPC 맡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전력공사과 한국동서발전이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괌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동서발전이 괌 전력청이 발주한 198㎿(메가와트) 데데도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사업 관련 정식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양사는 발전사업을 위해 지분 투자 및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달 24일 열린 동서발전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괌 우쿠두 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은 괌 전력청(GPA, Guam Power Authority)이 발주한 사업이다. 한전과 동서발전이 지난 6월 6 대 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 발전소는 사업자가 발전소를 짓고,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전량 판매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괌 전력청은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 10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를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 6억9500만달러(약 8212억원). 

 

설비 용량은 198MW이며, 2020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설계·조달·시공(EPC)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는 자가유지보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괌 공공사업부의 사업 이의제기 및 현지 상원의원들의 찬반 공방 등 잡음이 일었지만,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데데도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발주처인 괌 전력청이 연료공급을 직접 맡아 연료비 가격변동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특히 전력요금과 재원조달, 건설과 운영비용을 모두 달러화로 일치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도 최소화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경제적 효과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지역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으로 현지에 총 258㎿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괌 발전설비의 약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자재 선정 시 적극적인 품질검사로 주기기 뿐만 아니라 보조기기의 기자재 품질도 확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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