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주목받은 中 산업은?

캐릭터 IP 파생상품, 엔터테인먼츠 산업 등 주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제19회 아시아게임이 폐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들이 등장했다. 

 

코트라항저우무역관은 10일 항저우아시안 게임 이후 성장 기대되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주목받고 있는 산업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캐릭터 IP 파생상품 산업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17개 카테고리의 1100개 이상의 IP파생상품이 출시됐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인형, 블라인드 박스, 배지 등이다. 2019년 12월 10일 티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아시안게임 굿즈는 8월까지 약 1400억원이 판매됐다. 

 

중국정부는 저작권 법률을 정비하는 등 캐릭터 IP 파생상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2022년 중국 IP 산업 백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비하는 중국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최로 주목받는 산업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항저우는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e스포츠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테마파크도 조성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포츠 행사였던 만큼 스포츠 산업 성장도 기대된다. 2023년 중국의 체육산업 시장규모는 4조위안(약 740조원)으로 스포츠 산업에는 용품, 경기 및 공연, 레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중국 정부가 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으로 스포츠 산업 전반에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 정부는 5G보다 향상된 5.5G 환경을 구축했다. 빠른 인터넷 환경으로 문제없이 아시아게임 중계에 성공한 중국은 관련 응용 산업, △차량 자율주행 △인공 지능 △몰입형 클라우드 XR △공중-지상 통합 △통신 감지 통합 △홀로그램 통신 △보안 등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항저우무역관은 "이번 아시안 게임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항저우로 몰려들고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돼 많은 기업이 '아시안 게임 경제'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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