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폭행보' 추형욱 SK E&S 사장, 그리스 미틸리네오스와 청정에너지 협력

LNG·수소·재생에너지 등 협력 MOU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이 그리스를 찾아 미틸리네오스 에너지앤메탈스(Mytilineos Energy & Metals, 이하 미틸리네오스)와 청정에너지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그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미틸리네오스는 16일(현지시간) SK E&S와 액화천연가스(LNG),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은 그리스 아테네 미틸리네오스 본사에서 열렸다. 추 사장과 미틸리네오스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야니스 칼라파타스 최고경영자(CEO), 엘레노스 카라인드로스 최고전략M&A책임자(CSM&AO)가 참석했다.

 

SK E&S는 미틸리네오스와 LNG 트레이딩, GTP(Gas To Power,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복합화력 발전 사업) 등 LNG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 솔루션 사업도 개발한다.

 

미틸리네오스는 한국에서 여러 차례 발전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경기 양평에 1.55㎿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후 SK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20년 동안 생산 전력을 팔았다. 전북과 경남, 충남 등에서 약 26㎿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시운전에도 참여했다. 태안에 16㎿, 홍성에 100㎿, 장흥에 200㎿ 등에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에도 기여했다. 총 350㎿가 넘는 육·해상 발전 사업을 맡았다. 유럽과 호주, 남미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 E&S는 글로벌 사업 역량이 우수한 미틸리네오스와 시너지를 내고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한다.

 

추 사장을 2021년 9월 취임 후 첫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기업'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2026년까지 수소 28만t, 재생에너지 7GW, LNG 1000만t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플러그파워, 제너럴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 관련 MOU에 서명했다. 6월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르 쉬안 후엔 부사장과 회동했다. 청정수소 사업 공동 진행에 손잡았다. 두 달 후 중국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를 찾아 LNG·탄소포집 협력을 살폈고, <본보 2023년 8월 18일 참고 단독] 추형욱 SK E&S 사장, 中 에너지건설유한공사 회장과 회동…수소·CCUS 협력 논의> 최근 방한한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경제외교차관과도 만났었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그리스 경제외교차관, LG·SK·한화·효성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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