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여수 공장 전기 인프라 현대화 추진 '생산성·편의성' 개선

MDI 생산시설 보호 계전기 ABB 제품으로 교체
전력 공급 안정화…생산성·편의성 개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한국 여수공장이 전기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스위스 ABB그룹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여수공장 내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시설의 중전압 스위치기어 등을 교체하기로 했다. ABB그룹의 보호 계전기 '릴리온(Relion) 615 시리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ABB그룹의 릴리온 615 시리즈는 유틸리티·산업용 배전 시스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보호·제어·모니터링·감독 기능을 하나의 장치해 통합한다. 모든 전기 설비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고로부터 자산을 보호해준다.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고 오류 파악 정확도 등이 높아 장비의 최대 생산성을 보장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BB그룹이 솔루션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바스프는 지난 1988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첫 진출했다. 1992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MDI 공장을 준공하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MDI를 생산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연간 생산능력은 초기 4만t 규모에서 현재 25만t까지 증설했다. 

 

여수공장은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생산 품목을 다변화했다. 석유화학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MDI 외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 CCD(카르보닐 클로라이드 유도체), 폴리우레탄 시스템, 울트라손(Ultrason), 반도체용 초고순도 암모니아수(Ultra-pure NH4OH), MNB(모노니트로벤젠), 아닐린 등이 있다. 자동차, 선박, 건축, 가전, 섬유, 의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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