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600억원대 인도네시아 가스엔진 발전사업 수주

한전기술, 주기기 구매 및 운송·사업관리 지원 등 맡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인도네시아 가스엔진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는 에너지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 대신 가스엔진 발전소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와 30㎿급 가스엔진 발전소 2개 사업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아디 카리아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PLN으로부터 서부 누사 텡가라 섬바와와 북부 말루쿠 토벨로에 가스엔진 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 규모는 7011억 루피아(약 600억원)에 달하며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10일 PLN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고 이번 사업에서 주기기 구매 및 운송과 사업관리 지원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아디 카리아는 보조기기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아디 카리아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감축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가스화력 발전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엔진 발전소는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소규모 설비만으로 유연 운전이 가능하며 건설 공기도 상대적으로 짧아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이 활발한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최적의 발전 포트폴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아디 카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가스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지속 가능성 원칙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디 카리아는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사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조4400억 루피아(약 9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36% 증가한 수치다. 매출 대부분은 엔지니어링 및 건설 부문에서 나왔으며 총 9조4400억 루피아(약 79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96%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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