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정부, 수자원공사와 ‘가뭄위기 솔루션’ 협력

카탈루냐 대통령, 27~30일 방한…수자원공사 찾아 가뭄 솔루션 모색
김동연 지사·유정복 시장 회동…현대차·네이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만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정부가 가뭄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한다. 산업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정부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라고네스 대통령은 우선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카탈루냐의 심각한 가뭄 상황에 대한 경험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스마트시티 건설 공공 프로젝트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센터를 방문한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11.8㎢의 면적에 약 7만6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고네스 대통령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도 회동한다. 경기도는 카탈루냐 정부와 20년 이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어 아라고네스 대통령은 유정복 인천 시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카탈루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IT 기술 관련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뤄진다.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경우 지난 8월 카탈루냐 몬로이치에 1200억 유로(약 56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 정지작업을 올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탈루냐는 지중해와 인접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이다.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을 충족해 친환경을 강조하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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