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주호 한수원 사장, 유엔 국제무대서 'K-원전' 세일즈 나선다

UAE 30일 개막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소개…패널 토론도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한국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국제 무대에 나선다. 한수원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패널들과 미래 원자력 기술의 역할을 조망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해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우선 내달 2일 COP28 블루존 한국관에서 한수원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과 i-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탄소 없는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개최한다.

 

토론에선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탈탄소화, 에너지 안보 강화에 원자력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담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요 패널로는 황 사장 외에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다이앤 카메론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부문 책임자 △프랭크 자누지 모린 앤 마이크 맨스필드 재단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황 사장은 “한수원은 한국 에너지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며 “혁신적인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과 민간 및 공공 부문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무탄소 에너지의 선도적 공급업체로서 기술 혁신과 건설 전문성, 운영 우수성에서 검증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1년 이후 한국에 32기, UAE에 4기 등 총 36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해 왔다.

 

한수원은 올해 기준 총 설비용량 2만4650MW(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25기와 수력발전소 37기, 태양광발전소 16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전체 발전량의 31%, UAE 전체 전력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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