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연평균 4.8% 성장 전망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량 경량화 핵심소재 평가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 1151억 달러 전망
북미 자동차·수송 분야 성장세 가장 빨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래 먹거리이자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평가 받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강도와 탄성이 높고 100°C 이상의 고열에서도 견딜 만큼 내열성이 우수하다. 주요 소재로는 폴리아미드와 폴리아세탈, 폴리카보네이트, 더모플라스틱 폴리에스테르, 플루오르폴리머가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10억 달러(약 105조원)였던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연평균 7.2% 성장해 올해 1151억 달러(약 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북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83%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선 자동차와 수송 분야가 오는 2027년 약 84억7200만 달러(약 11조원)까지 커져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가전제품은 약 72억4200만 달러(약 9조4000억원), 전기·전자기기 약 57억1400만 달러(약 7조4200억원), 산업·장비 21억2400만 달러(약 2조7600억원), 패키징 15억1500만 달러(약 1조9700억원) 순이었다.

 

소재별로는 자동차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폴리아미드의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폴리아미드의 시장 규모는 약 34억7100만 달러(약 4조5000억원)였으며 연평균 4.19%의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7년 약 43억6900만 달러(약 5조6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고효율의 엔진이나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의 부품 전환은 가격과 시간을 비약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자동차의 거의 모든 부품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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