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침대서 1박 1100만원"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 '숙면 끝판왕' 등극

-최고가 명품 침대 통해 프리미엄 수면 서비스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이 고가의 침대와 숙면을 돕는 각종 패키지로 '숙면 끝판왕'에 등극한다. 29만5000 달러(약 3억47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명품 침대를 들여 고객에게 최상의 수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은 최근 스웨덴 명품침대 '해스텐스'(Hästens)의 침대와 베개, 수면 마스크 등을 도입했다. 

 

롯데가 들여온 해스텐스는 지난 167년 전통의 기술과 장인 정신이 담긴 럭셔리 침대로 최상위층 고객 사이에서 '꿈의 침대' 브랜드로 불린다.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침대로 국내에서는 호텔침구, 호텔침대로 명성을 얻었다.  

 

화학 가공처리를 하지 않은 천연소재로 구성돼 있고 특히 매트리스에 포함된 말총(말꼬리)이 자연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숙면을 도와준다.

또한 최상급 솜털과 깃털로 구성되고 화학적 가공을 전혀 하지 않은 오가닉 베개와 이불, 코튼 커버와 잠옷, 욕실 가운, 타월 등도 구비돼 있다.

 

호텔 측은 이 침대를 43층에 위치한 최고의 슬립 스위트 룸에 배치했으며, 내부 장식은 해스텐스에서 영감을 얻어 스칸디나비아 장식으로 꾸몄다. 

 

1박 요금은 1만 달러(약 1177만원)에 달하며, 투숙 전 베개 선호도와 파자마 크기 등을 개인별로 맞추기 위해 슬립 큐레이터로부터 사전 도착 전화를 하면 된다.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하고, 넷플렉스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은 롯데그룹이 지난 2015년 5월 인수한 호텔로, 신동빈 회장의 애정이 각별한 곳이다. 이에 명품 침대 등을 들여와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 1882년 세워져 130여 년 전통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 간판을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로 바꿔 달았다.

 

인수 직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가 열릴 때 투숙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2018년 한·미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해 '제2의 백악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

 

미국 유력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한 '2019년 미국 최고의 호텔(The Best Hotel in US 2019)' 38위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US 뉴스가 선정한 '뉴욕 최고 호텔'에서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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