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에 꽂혔다"…해마다 '1조'씩 성장

- 세계에서 4번째 가파른 성장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한민국 명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시장 규모가 3조원이 증가하는 등 매년 1조원씩 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성장 속도다.

 

파라마운트 계열 유통전문 매체인 'RLI'는 18일(현지시간)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집중한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이라고 RLI는 분석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31일 서울 청담동에 '현대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의 손을 거쳐 탄생한 플래그십 매장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연 아치라이트 스니커즈 팝업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트위스트 백'을 위한 싱글 테마 팝업스토어를 서울에서 열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성장세가 그만큼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11조4600억원보다 3조원 가량 성장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속도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한국을 찾아 전시회는 물론 패션쇼, 플래그십 매장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RLI는 한국 명품 시장 성장에 대해 소비의 주체가 밀레니얼 세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LI는 "밀레니얼 세대는 앞서 세대들과는 소비를 대하는 자세 부터가 다르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 소비를 하는 세대로 이들이 주 소비층으로 있는 동안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 명품 시장의 경우 샤넬 구찌 등 일부 브랜드에 편중되는 등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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