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환경 조선업 전략 청사진 제시

'조선산업 친환경발전 개요(2024-2030)' 발표
글로벌 해운·조선업 표준 변화·산업 현대화에 따라 친환경 발전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친환경 조선업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글로벌 해운·조선업 표준 변화와 중국 산업의 전반적 현대화에 따라 친환경 발전을 추진한다.

 

현재 추세대로 전(全) 조선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중국이 발표한 '조선산업 친환경발전 개요(2024-2030)'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조선업의 친환경 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조선기자재의 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조선업의 성숙한 공급망과 선진기술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친환경발전 개요를 실행하기 위해 △친환경 조선기자재 공급 시스템 △친환경 선박 생산라인 △친환경 공급체계 △조선산업단지 협력과 국제협력 강화 등을 구축한다.

 

우선, 중국은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기자재의 보급을 위해 친환경 선박기자재 브랜드를 론칭하고 발전 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설계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탄소 및 유해 물질의 배출을 감소시킨다.

 

기존 조선소의 고도화를 위한 조선업과 5G·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도 접목한다. 또한 중국 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를 구축해 고객사에 친환경 선박솔루션을 제공한다. 조선기자재의 친환경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저탄소 표준체계를 수립해 전반적인 조선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한다.

 

업계는 중국 조선업의 발전 계획이 한국 고부가가치·친환경 조선기자재 업체에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친환경·첨단기술 조선기자재 및 장비 분야에서 한국 제품이 유럽산보다 경쟁력이 높아 조선기자재 수출 기회가 증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조선업의 주제는 '친환경'"이라며 "한국의 친환경 선박기자재 설계 및 생산역량은 한·중·일 3국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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